# 화려한 네온사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거리
길벗지역아동센터가 위치한 수원의 파장동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유흥업소 밀집지역입니다. 날이 어둑해지면 꺼져있던 간판에 하나 둘씩 켜지며, 활기찬 파장시장이 존재하던 거리를 유흥주점과 모텔 등의 간판들이 장악하기 시작합니다. 2012년에 일어난 수원 묻지마 살인사건이나 영아 유기 사건 등이 최근까지 파장동의 치안이 얼마나 불안한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살인사건이 있었던 유흥주점의 경우 아동센터에서 겨우 도보로 5~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지역의 소외 된 아이들의 보호와 교육을 위한 공간
파장동과 인근 지역 아이들의 보호의 필요성을 느끼고, 12년 7월 파장초등학교 후문 근처에 장소를 마련하고 길벗지역아동센터를 개소하였으며 저소득 아이들을 위한 보호, 교육, 문화, 복지(아동정서지원), 지역사회 연계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 이주여성의 한글교실도 운영하고 있으나 단체의 재정상의 어려움으로 독립된 공간 마련이 어려워 아동센터 공간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 지자체 보조금 미지원 센터, 월 40만원의 임대료
현재 정부 지침에 지역아동센터 설립기준에는 신고일로부터 만 2년간 보조금 지원이 되지않습니다. 따라서 아동센터를 개소하고 급식비를 제외한 아동센터의 임대료, 인건비, 공과금, 프로그램 등등 운영 전반에 들어가는 매월 수백만원의 비용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지난한 시간을 견뎌야 하였습니다. 많은 봉사자들과 후원자 분들이 십시일반 모아주시는 노력과 도움으로 버텨왔습니다만, 현재의 재정 상황이 보조금이 지원되는 올 하반기까지 버텨내기 매우 힘들고, 얼마 전 바뀐 건물 주인이 월세 인상을 요구하는 등의 여러 가지 악조건으로 인하여 아이들의 공간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희망해 모금을 신청합니다.

철 없는 어른들의 향락의 도시속에 방치 된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유지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서명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